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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불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정부는 새로운 방식의 임대주택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입니다. 이 제도는 소득과 자산에 관계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신생아 출산 가구, 다자녀 가구 등에는 우선 입주 기회까지 제공됩니다.
오늘은 ‘든든주택’이란 어떤 제도인지, 신청 자격과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로 어떤 점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이란?
기존 임대주택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가진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정부가 민간 주택 소유주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신청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의 정책입니다. 일반적인 공공임대주택이 정부가 직접 소유한 아파트나 주택을 저렴하게 임대하는 구조라면, 든든주택은 민간주택을 활용해 수요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격 요건이 매우 완화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공공임대는 까다로운 소득, 자산 요건을 통과해야 했던 반면, 든든주택은 무주택자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청년, 중장년, 고령자 등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며, 신생아 출산이나 다자녀 가구에게는 입주 우선권까지 제공됩니다.
핵심 특징 요약
정부가 계약한 전세주택을 입주자에게 재임대
최대 8년까지 거주 가능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
소득·자산 무관한 신청 가능
우선공급 대상: 신생아 출산 가구, 다자녀 가구
신청 자격과 우선순위는?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 다자녀 가구에게는 한 발 먼저
‘든든주택’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간 임대주택의 자격 조건에서 제외됐던 많은 무주택자들에게도 기회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특히, ‘프리랜서’, ‘자영업자’, ‘비정규직 종사자’, ‘실직 중인 중장년층’ 등 기존 제도에서는 소득 증빙 문제로 탈락했던 사람들이 주요 수혜층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청가능한 기본 자격 요건은 단 한 가지입니다.
무주택 세대구성원일 것.
이는 신청자 본인뿐만 아니라 같은 세대를 이루고 있는 가족 구성원 전체가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정부는 ‘출산 장려’ 및 ‘다자녀 양육가구 지원’을 정책 방향에 반영해, 아래와 같이 우선순위를 설정했습니다.
우선공급 기준
1순위: 신생아 출산 가구, 다자녀 가구
2순위: 예비 신혼부부 및 신혼부부
일반: 그 외 무주택 세대
이처럼 자격이 폭넓고 우선순위가 명확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이 맞는다면 적극적으로 신청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신청하나요?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진행됩니다.
신청 절차 안내
신청 기간
2025년 5월 12일(월) 오전 10시부터 5월 16일(금) 오후 6시까지
신청 방법
온라인 접수:
LH청약플러스 또는 한국부동산원 전세임대 홈페이지
방문 접수:
거주지 관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사 또는 한국부동산원(REB) 지사에 직접 방문
필요 서류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무주택 확인서
신분증 사본 등
※ 소득 증빙 서류는 불필요
선정 방식
신청자가 공급량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제 또는 선착순으로 선정
입주 후 거주 조건과 혜택은?
든든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최대 8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초기 계약은 2년 단위로 이루어지며, 조건이 충족되면 갱신을 통해 총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책정되며, 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연 1~2%의 저금리 융자를 받을 수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주요 거주 조건
계약기간: 2년 (최대 4회 갱신 가능 → 총 8년)
거주 이전 가능: 사전 통보 후 타지역 재신청 가능
보증금 및 임대료: 저리 융자 + 시세 대비 낮은 금액
관리비: 자율부담 방식, 일반 임대보다 저렴
이는 특히 직장이동이나 자녀 교육 등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가구에게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주거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왜 지금 ‘든든주택’이 중요한가?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프리랜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폐업한 사업주 등 서류로 소득 증빙이 어려운 사람들은 제도에서 소외되어 왔습니다.
이제 '소득이 없더라도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해야 한다'는 철학이 정책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우선 5천 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수요가 많을 경우 추가 공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단기적인 주거 안정뿐 아니라 결혼과 출산을 앞둔 청년들에게 미래 설계의 기반을 제공하고, 다자녀 가구의 주거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단순한 '임대 주택'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이자 주거 안정권을 확대하기 위한 실질적인 접근 방식의 의미를 가집니다.
소득이 낮거나 자산이 없더라도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거주지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모든 국민들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정부가 열어놓은 새로운 문으로 여러분의 삶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기회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